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윤무부 별세, 새 박사 향년 84세

by 리치걸 104 2025. 8. 15.
반응형

 

윤무부 교수 별세, 사인 뇌경색 및 삶의 발자취

대한민국 조류학의 거목, 윤무부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께서 향년 84세로 별세하셨습니다. 2025년 8월 15일, 윤 교수님은 숙환인 뇌경색으로 인해 영면에 드셨습니다. 그의 학문적 업적과 대중적 인기는 오랫동안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윤무부 교수, 그는 누구인가?

'새 박사' 윤무부 교수의 생애

1941년생인 윤무부 교수는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5년에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한국에 사는 휘파람새의 지리적 변이"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조류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979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2014년까지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학문적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학문적 업적과 사회적 기여

윤무부 교수는 조류 연구에 평생을 바치며 한국 조류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그의 연구는 단순히 학문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일반 대중에게도 조류 생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1997년 제1회 환경상 환경보전부문 우수상, 1993년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 100인 선정 등은 그의 업적을 기리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방송 출연과 대중적 인기

윤무부 교수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해설 위원을 맡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유머 감각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갈매기살을 왜 돼지 고깃집에서 파냐"는 질문에 "나도 몰라, 지식인도 몰라"라고 답했던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밈으로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뇌경색 발병과 투병 생활

2006년 뇌경색 발병, 그리고 시한부 판정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윤무부 교수는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안타깝게도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하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두루미를 보기 위해 뇌경색 발병 후 3일이나 늦게 병원을 찾았다는 일화는 그의 조류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재활 노력과 지병 재발, 그리고 영면

전동 휠체어에 의지하며 힘겨운 재활 과정을 거쳤지만, 안타깝게도 지병인 뇌경색이 재발하면서 결국 2025년 8월 15일 영면에 드셨습니다. 2025년 5월 방송에 출연하여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윤무부 교수의 업적과 향후 과제

조류 연구의 선구자, 윤무부 교수

윤무부 교수는 한국 조류 연구의 선구자로서, 다양한 연구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특히 휘파람새의 지리적 변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류 생태학 분야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또한, 그는 황새 복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 보호에 앞장섰습니다. 1971년 충북에서 발견된 마지막 황새를 경희대 자연사 박물관 표본으로 박제한 것은 그의 열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응형